[한국대학신문] 울산과학대,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외국인 석사과정 운영
-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 (UIDCC)

-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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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조선·해양공학 분야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울산과학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4년제 일반대학을 뛰어넘는 외국인 교육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산학협력 역량을 입증했다.
KOICA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고급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석사학위 과정과 산업체 인턴십을 결합한 국가대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IT·AI, 환경공학·에너지, 제조산업 엔지니어링, 농업·농생명공학·바이오, 조선·해양공학 등 5개 분야에 전국 4년제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IT·AI 분야 5과정(대구대, 숭실대, 영남대, KAIST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한양대 에리카), 환경공학·에너지 분야 4과정(청주대, 충주대, 한국건설과학기술연구원, 한림대), 제조산업 엔지니어링 분야 5과정(국립공주대, 영남대, 조선대, 중원대, 충남대), 농업·농생명공학·바이오 분야 4과정(강원대, 경북대, 전북대, 충남대), 조선·해양공학 분야 2과정(국립창원대, 울산과학대) 등 총 20개 과정에 18개교가 선정됐다.
이 중 조선·해양공학 분야는 전국에서 단 2개 기관만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 분야였으며, 울산과학대는 국립창원대학교와 함께 최종 선정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체 선정 기관 중 전문대학은 울산과학대가 유일하다. 이는 울산과학대가 보유한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역량, HD현대중공업 등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 네트워크,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교육 인프라가 일반 4년제 대학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다.
울산과학대가 이번 사업을 통해 운영할 ‘조선·해양 스마트 제조·설계 엔지니어링 전문기술석사 과정’은 한국 조선산업의 핵심 기술을 개도국 인재에게 전수하는 과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선박설계 실무 △해양플랜트 특론 △AI 기반 데이터 가시화 △로봇용접 운용실무 △협동로봇 운용실무 등으로 스마트 야드 구축과 공정 자동화를 위한 첨단 기술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HD현대이엔티를 중심으로 한 지역 조선·해양 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이다. 연수생들은 24개월의 석사학위 과정 이수 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HD현대이엔티 본사 및 협력사 현장에 상주하며 실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심화 인턴십(Deep Internship)’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 견학이 아닌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통해 본국 복귀 후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수석(Chief Technician)’ 수준의 리더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과학대는 2026년 9월 첫 입국을 시작으로 총 2회차에 걸쳐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 13개 개발도상국에서 총 20명의 연수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입국 전부터 한국어교육을 받으며, 입국 후에는 1인 1실 기숙사 배정, 24시간 응급 대응 핫라인, 전담 지도교수 및 산업체 멘토 배정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졸업 시점에는 TOPIK(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취득을 목표로 하는 한국어 교육과정도 병행 운영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울산과학대 기계공학부 손성민 교수는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KOICA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울산과학대학교가 보유한 전문기술인재 양성 역량과 HD현대중공업 등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시스템이 일반 4년제 대학을 뛰어넘는 수준임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울산의 선진 조선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수원국의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국내 조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과학대학교 이연주 국제교류원장은 “우리 대학은 약 5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문화 적응, 취업 지원 등 전주기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OICA 연수생들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본국의 산업 발전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은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KOICA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울산과학대학교가 단순한 전문대학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OICA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2026년 2월 선정된 21개 과정이 2030년까지 약 235명의 개발도상국 석사급 전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의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고, ‘K-조선’ 기술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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